[학교별 전력 현황] ‘구심점 찾기와 패배의식 떨치기’ 김해가야고의 과제

임종호 2024. 1. 10.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심점 찾기와 패배 의식 떨치기.

2024년 김해가야고의 과제다.

김해가야고는 지난해부터 윤지광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가야고는 2024시즌 팀의 중심을 잡아줄 구심점 찾기에 열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심점 찾기와 패배 의식 떨치기. 2024년 김해가야고의 과제다.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연초부터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기도 하고, 자체 훈련으로 실점 감각 향상과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김해가야고는 지난해부터 윤지광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대학과 프로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그는 모교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작년에는 준비도 많이 안 된 상태여서 쉽지가 않았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본 윤 코치는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준비가 미흡한 상태서 대회에 나섰다. 첫 대회를 치르고 나니 패배 의식에 젖어있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춘계연맹전 이후 운동량을 늘렸다.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토킹과 수비 연습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다. 그러면서 조금씩 ‘원 팀’의 느낌이 나더라. 이후 협회장기서 조 1위도 하면서 상대 팀들에게 방심하면 안 되는 팀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추구하는 농구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구력이 짧은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력에) 업다운이 심했다. 그러다 보니 패배 의식을 떨쳐내기가 어려웠다”라며 모교에서 지휘봉을 잡은 첫 해를 돌아봤다.

올해 가야고는 총 10명(3학년 3명, 2학년 2명, 1학년 5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상주, 통영, 제주도 등지로 전지훈련을 떠난 가야고는 오는 17일 경주에서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가야고는 2024시즌 팀의 중심을 잡아줄 구심점 찾기에 열중이다.

“신장이 작아서 빠른 농구를 구상했는데,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제대로 운동을 못했다. 준비를 생각만큼 못 해서 아쉽다. 3학년인 (김)대현, (심)우혁이가 중심을 잡아줘야 되는데 아무래도 작년 형들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 부분을 작년부터 걱정하긴 했다. 지금도 계속 강조를 하고 있으니 점점 나아질 거라고 본다. 연습 경기를 하더라도 무너질 때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선수가 부족하다.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윤지광 코치의 말이다.

3학년 듀오 김대현과 심우혁에게 윤 코치는 기둥 역할을 기대한다.

그는 “대현이와 우혁이가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 대현이는 주장이자 포인트가드로서 코트 리더 역할을 해줘야 된다. 우혁이는 슈터로서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높이가 좋은 (윤)선재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낸다면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 같다. 인원 수가 적고 선수층이 얇다 보니 베스트5로 생각 중인 선수들이 한 명만 다쳐도 무너지는 상황이다”라며 어느 때보다 맏형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모든 고등학교 팀들처럼 가야고 역시 올 시즌 목표는 8강 입성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가 있다. 전국체전 대표. 2024년 전국체전 개최지가 김해기 때문.

윤 코치는 “8강 입성과 전국체전 대표. 2가지가 올해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첫 번째는 부상을 피해야 하고, (김)대현이와 (심)우혁이가 각성해서 팀을 끌어준다면 원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하나로 뭉쳐줬으면 한다”라며 선수들의 단합을 바랐다.

 

#사진=김해가야고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