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시험은?…'빠르면 이달 말 일정 공지 예정'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4. 1. 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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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올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시험이 첫 시행되고 동물 진료비 사전 게시 대상이 모든 동물병원으로 확대되는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제도가 개편된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오는 4월 27일부터 맹견사육허가제, 동물생산업 부모견 등록제가 시행되고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시험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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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농식품부, 동물보호법 개정돼 4월 27일부터 시행
맹견사육허가제·기질평가제·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 자격시험 도입 포함
관련 동물보호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 이달 말 입법예고
수의사법 개정돼 5일부터 동물 진료비 사전 게시 대상 동물병원 확대
연합뉴스

동물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올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시험이 첫 시행되고 동물 진료비 사전 게시 대상이 모든 동물병원으로 확대되는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제도가 개편된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오는 4월 27일부터 맹견사육허가제, 동물생산업 부모견 등록제가 시행되고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시험이 도입된다.

개물림 사고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맹견을 사육하려는 사람은 동물등록, 맹견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 일정 요건을 갖추어 시·도 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전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제도 시행일 이후 6개월 이내에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맹견 품종이 아닌 개도 사람·동물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공격성이 분쟁의 대상이 된 경우에는 기질평가를 통해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을 등록 대상 동물 범위에 추가하는 생산업 부모견 등록제도 도입된다. 다만 동물등록 비용 및 등록절차 이행기간 등을 감안해 2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했다.

올해는 특히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제도가 첫 시행된다. 다양한 민간자격(2023년 141개)이 운영되어 왔으나,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견 행동교정, 입양 전 교육, 기질평가 등 전문 지식·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국가자격제도가 신설된 것이다.

제1회 시험 관련 구체적인 시험 과목 및 방법, 합격기준, 일정 등은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맹견 관리, 부모견 등록제,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 등의 내용이 포함된 동물보호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이달 말 입법예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부터는 수의사법 개정에 따라 진료비용을 사전 게시해야 하는 동물병원이 기존 수의사 2명 이상 동물병원에서 모든 동물병원으로 확대됐다.

이재식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보호 및 복지 제도 강화를 위해 동물보호법 하위법령 시행에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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