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향, 19일 올해 첫 정기연주회…말러 교향곡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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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갑진년 첫 정기연주회가 1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시향은 올해 첫 공연이자 제607회 정기연주회인 '부산시향, 거인'을 19일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6년간 함께 한 최수열 예술감독이 떠난 뒤 지휘봉을 잡은 부지휘자 백승현은 이번 정기연주회 연주 작품으로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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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갑진년 첫 정기연주회가 1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시향은 올해 첫 공연이자 제607회 정기연주회인 '부산시향, 거인'을 19일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6년간 함께 한 최수열 예술감독이 떠난 뒤 지휘봉을 잡은 부지휘자 백승현은 이번 정기연주회 연주 작품으로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을 선택했다.
현재 예술감독이 부재한 상태이지만 부산시향의 저력과 결의를 보여주고자 고난도의 말러 작품을 선택했다.
말러의 교향곡 제1번은 거대한 관현악 편성을 사용하면서도 각 악기의 풍부한 낭만적 서정성을 잃지 않는 대작이다.
백승현 부지휘자의 깊이 있는 해석과 정확한 지휘,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선율로 전율 넘치는 사운드를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백승현은 2021년 에른스트 폰 슈흐 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는 데트몰트시립극장 오케스트라, 로이틀링엔 필하모니, 바덴바덴 필하모니, 바트라이헨할 필하모니, 앙상블 무직파브릭, 웨스트 보헤미안심포니, 지엘로나구라필하모니 등을 객원지휘했다.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및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겸하고 있다.
말러 교향곡 제1번에 앞서 피아니스트 정규빈이 협연자로 나서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곡으로 평가받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들려준다.
정규빈은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앞서 그는 2014년 독일 에틀링엔 국제 청소년 콩쿠르 3위, 2016년 도쿄음악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라이징스타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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