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안락사 문제 다룬 연극 '비' 2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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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병명을 알 수 없는 만성 체력 저하증상으로 8년째 투병 중인 여성 비를 중심으로 안락사와 인간의 존엄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비를 돌볼수록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는 엄마 캐서린 역은 방은진과 강명주가 맡는다.
'수치심'은 코로나19 종식 후 세계를 강타한 가상의 병 수치심 바이러스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린피그는 '수치심'을 시작으로 현대적 관점에서 동시대의 역사를 조명하는 '역사시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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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그린피그 연극 '수치심' 오는 12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연극 '비' 세 번째 시즌 = 제작사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은 2월 17일부터 3월 2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유플러스 스테이지에서 연극 '비'(Bea)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비'는 병명을 알 수 없는 만성 체력 저하증상으로 8년째 투병 중인 여성 비를 중심으로 안락사와 인간의 존엄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영국 극작가 믹 고든의 작품으로 2016년 국내 초연해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투병 생활에도 누구보다 씩씩한 내면을 가진 비는 배우 이지혜, 김주연이 연기한다. 비를 돌볼수록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는 엄마 캐서린 역은 방은진과 강명주가 맡는다.
비의 간병인으로 탁월한 공감 능력을 지닌 레이 역에는 강기둥과 김세환이 출연한다.
▲ 살인 사건의 진짜 범인은 = 극단 소년은 이달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연극 '너츠'의 워크숍 공연을 개최한다.
'너츠'는 그룹 '블락비'의 피오가 속한 극단 소년의 신작이다. 워크숍 공연은 작품 개발 과정에서 본 공연을 올리기 전 소품 등 무대 규모를 축소해 올리는 형태를 뜻한다.
작품은 미국의 작은 술집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는다.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진짜 범인을 찾는 과정이 펼쳐진다.
피오는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FBI 요원 새미를 연기한다.
김기주와 김다운은 수상한 주인장 레온 역을 맡으며, 이충호는 외로움을 느끼는 열쇠 수리공 토드로 출연한다.
▲ 연극으로 조명한 동시대의 역사 = 극단 그린피그는 이달 12∼21일 예술공간 혜화에서 연극 '수치심'을 공연한다.
'수치심'은 코로나19 종식 후 세계를 강타한 가상의 병 수치심 바이러스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 '치정' 등을 연출해 2016년 김상열 연극상을 받은 윤한솔이 연출을 맡았다.
그린피그는 '수치심'을 시작으로 현대적 관점에서 동시대의 역사를 조명하는 '역사시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발생한 사건들을 소재로 삼은 연극을 매달 한 편씩 공연한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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