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과학 R&D 1285억 투입” 산·학·연·관 역량 모은다

2024. 1.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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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양자 분야 연구개발(R&D)에 1285억원을 투입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과학기술 분야 산‧학‧연‧관의 교류‧소통 플랫폼인 'K-퀀텀 스퀘어 미팅' 세 번째 행사를 10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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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제3차 K-퀀텀 스퀘어 미팅 개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진이 양자컴퓨터를 살펴보고 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양자 분야 연구개발(R&D)에 1285억원을 투입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과학기술 분야 산‧학‧연‧관의 교류‧소통 플랫폼인 ‘K-퀀텀 스퀘어 미팅’ 세 번째 행사를 10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대학 교수,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기업 임원을 비롯한 양자과학기술 주요 인사와 전문가, 유관 분야 연구자·종사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자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를 겸한 이번 행사는 ‘퀀텀+X, 양자융합연구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이란 주제로 양자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타 분야 연구자‧종사자의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해 국내 양자생태계 현황 등 관련 정보와 동향이 공유되고, 양자융합연구 활성화방안에 대한 전문가 패널토론 및 양자연구자와의 다채로운 네트워킹 행사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구현하고 오는 2026년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중인 20큐비트 양자컴퓨터가 처음으로 시연 공개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3차 K-퀀텀 스퀘어 미팅' 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이날 과기정통부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만회하기 위해 관련 기술‧인프라를 집약 개발하는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중간 발표했다. 올해 초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전문적 위탁 제작(파운드리)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초전도 양자팹에 대한 서비스 절차와 기준 등을 안내하며 활용 확산을 독려했다.

또한 올해 대비 32.7% 증액된 1285억원 규모의 양자전용사업 추진계획, 대규모 R&D 예타 사업계획, 양자기술산업법 시행, 퀀텀 플랫폼 기획, 퀀텀 코리아 개최 등 2024년도 양자과학기술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수요자 의견을 수렴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후발주자로서 아직은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역량과 ICT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저력을 믿는다”면서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어가는 선두에 우리가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다양한 학제와 연구자, 산학연 간 융합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자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함께 완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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