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퇴원에 "건강 회복 기원…비정한 정치 멈춰야"

최평천 2024. 1.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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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8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위협한 이번 피습 사건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 대표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희석 선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쟁 같은 정치를 종식하고 정치 복원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라는 이 대표의 뜻에 국민의힘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갈등과 분열의 언어를 몰아내고 치유와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비극마저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비정한 정치는 그만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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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국정조사 주장은 또 다른 갈등 일으킬 뿐"
논평 발표하는 윤희석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2023.6.25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8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위협한 이번 피습 사건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 대표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희석 선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쟁 같은 정치를 종식하고 정치 복원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라는 이 대표의 뜻에 국민의힘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갈등과 분열의 언어를 몰아내고 치유와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비극마저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비정한 정치는 그만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근본 원인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면서 이에 편승하는 극단적 정치가 횡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음모론과 가짜 뉴스에 동조하거나, 유포의 주체가 되는 이들이 정치에 발붙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국민께 소상하고 투명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공식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사법기관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으니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은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이) 이런 식으로 수사하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할지 모른다"고 언급한 바 있다.

퇴원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1.10 sa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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