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잊지 않고 챙긴 '故김형은 17주기'…납골당 '영구 관리비' 완납[종합]

김준석 2024. 1. 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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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심진화가 故김형은의 17주기를 챙겼다.

10일 심진화는 "형은이 17주기. 얼마전 찍은 동기들 사진 액자에 넣어 형은이한테도 두고 오는 길"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형은의 납골당에 최근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넣어둔 모습이 담겨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들엔 김형은의 부모를 비롯해 그의 코미디언 동기들이 함께 한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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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故김형은의 17주기를 챙겼다.

10일 심진화는 "형은이 17주기. 얼마전 찍은 동기들 사진 액자에 넣어 형은이한테도 두고 오는 길"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형은의 납골당에 최근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넣어둔 모습이 담겨 먹먹함을 안겼다.

특히 최근 김형은은 동기들과 함께 김형은의 납골당 관리비를 완납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심진화는 "20년, 형은이랑 찍은 사진보다 (김형은의) 엄마 아빠랑 찍은 사진이 더 많다"라고 쓴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들엔 김형은의 부모를 비롯해 그의 코미디언 동기들이 함께 한 모습이 담겼다.

심진화는 "참 착한 우리 동기들.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 관리비'로 완납하고,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많이들 와서 3일 내내 함께하고 장례비도 같이 내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형은아 다 보고 있지♥ 다시 만나는 날 술 한잔 사라. '아는 형님' 덕에 시간여행 제대로 한다"고 덧붙였다.

또 'SBS 공채 7기' 김형은과 동기인 개그맨들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사진을 남긴 바 있다.

김재우는 "우리가 동기가 되어 코미디를 시작한 지 20년이 흘렀습니다. 우리 진짜 애송이들이었는데 이젠 누군가의 부모 또 누군가의 배우자 그리고 누군가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는 진짜 어른이 되었습니다"라며 단체사진을 공개했다.

이때 가장 가운데 자리 잡은 故김형은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故 김형은은 지난 2006년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사고를 당했고 이후 2007년 1월 세상을 떠났다. 심진화 등 개그맨들은 김형은이 사망한 2007년부터 매년 고인의 납골당을 찾으며 고인을 기억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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