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재옥 원내대표 달빛철도 특별법 발의해 놓고 저지 이해 안돼"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4. 1.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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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 국회 처리 무산 책임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있다며 총선 심판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10일 신년을 맞아 동인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달빛철도 임시국회 처리 무산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윤재옥 원내대표 책임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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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 국회 처리 무산 책임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있다며 총선 심판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10일 신년을 맞아 동인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달빛철도 임시국회 처리 무산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윤재옥 원내대표 책임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홍 시장은 간담회에서 "법사위원장이 협조를 해 주기로 했는데 여당 원내대표가 법사위 법안 상정을 보류시켰다"고 말했다.

또 "윤 원내대표가 수도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상정 보류했다고 설명했다"며 "수도권 사람들이 달빛철도를 보고 투표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달빛철도 특별법은 윤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법안"이라며 "어떻게 자신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상정 보류시킬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공천을 앞두고 눈치를 보지만 그런 것까지 눈치보면서 여당 원내 대표를 해야 되나. 법안이 폐기되면 비난을 어떻게 감수하려고 그러느냐. 법안 발의에 서명한 사람들은 TK에서 싹 다 떨어뜨려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정치 인생 29년 동안 자신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저지한 사람은 처음 본다"며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은 여.야 의원 261명이 발의에 참여한 무쟁점 법안이기 때문에 이번 국회에서 처리가 되지 않고 법안이 폐기된다면 총선 뒤 똑 같은 법안을 만들어 다시 상정하면 된다. 달빛철도는 여.야 대표 공약이고 대통령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관련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졸렬하다"며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아무리 이재명이 싫더라도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대화와 소통하며 나라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진영 논리 때문에 온갖 음모론과 가짜 뉴스들이 판 치고 있다. 특히 일부 극우 유튜브는 사회악"이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직할 체제이기 때문에 내가 평가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밖에 자신의 영남고 동창을 대구미술관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결격 사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친구라는게 임용 취소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며 "대통령 동창 친구가 대법원장에 임명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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