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응원은 편의점 음식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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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아시안컵 특수'를 앞두고 주류와 안주류 할인 경쟁에 나섰다.
월드컵·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대회 시기에는 집에서 TV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집+관람)'들의 간편식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는 데 따른 것이다.
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일정에 맞춰 맥주와 간편식 등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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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팀 경기일 중심으로
편의점 4사, 주류·간편식 할인
‘집관족’ 매출 증가효과 뚜렷
월드컵·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대회 시기에는 집에서 TV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집+관람)’들의 간편식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는 데 따른 것이다.
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일정에 맞춰 맥주와 간편식 등을 할인 판매한다.
CU는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일인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류·안주류·스낵 40여종을 할인한다.
특히 하이네켄·버드와이저·기네스 등 캔맥주 500㎖ 7종에 대해 6캔을 1만5000원에 판매한다. 1캔당 2500원꼴로 정가 대비 최대 2000원이나 저렴해진다. 소용량 와인인 ‘와인반병’ 2종도 교차 적용된다.
맥주 번들 상품으로 카스 473㎖ 6입(1만4600원→1만3200원), 켈리 365㎖ 6입(1만1900원→1만원)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특히 스포츠 경기 당일 인기가 많은 즉석조리 치킨은 ‘자이언트 순살치킨’ 한 마리(550g)를 6900원에 선보인다. 후라이드 치킨 박스도 8500원으로 판매한다.
특히 GS25의 치킨 브랜드 ‘치킨25’의 쏜살치킨(할인가 7900원)을 비롯해 각종 치킨을 최대 34% 저렴하게 내놓는다. 호가든·버드와이저도 4캔에 7900원으로 판매하며, 행사맥주와 쏜살치킨을 함께 픽업 서비스로 구매하면 1만5800원으로 맛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한국 대표팀 경기일(오는 15일, 20일, 25일)에 시간 제한 없이 ‘후라이드 한 마리’ 치킨을 30% 깎아 9000원에 판매한다.
인기 수입맥주 번들(4입·6입)을 최대 30% 할인하고, 카스·클라우드생드래프트 등 국산맥주 4종 500㎖ 번들은 25%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이 밖에도 탐스제로(1.5ℓ) 2종, 얼티브프로(250㎖) 2종을 1+1으로 판매하고, 아이스크림도 행사 판매한다.
편의점 업계의 이 같은 ‘스포츠 마케팅’은 주요 경기 전후로 주류와 간편식 구매가 치솟기 때문에 앞다퉈 고객 선점에 나서려는 것이다.
CU는 지난해 아시아 스포츠 행사 주요 경기일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경기 시작 전 3시간 동안 매출이 전달 대비 평균 22% 높았고, 경기 시작 직전 1시간 동안은 최대 45%까지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주류(35%)·안주류(32.7%)·스낵(24.9%)·음료(19.7%) 등 모두 두자릿수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가나전 경기날 무알콜 맥주와 맥주 매출이 직전주 같은 요일보다 각각 2배, 1.5배 늘었다고 분석했다. 오징어류(100%)·치킨(80%)·스낵(70%) 등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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