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챔피언 사냥 나서는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 “나는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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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4·FREE)가 한국 중량급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기 위한 다음 단계에 돌입한다.
타이세이는 2024년 로드FC에서 '로드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인 김태인(31·로드FC 김태인짐)과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중량급의 강자들을 잇달아 꺾은 타이세이는 이 경기 후 로드FC 중량급의 최종 보스 격인 김태인을 다음 상대로 대놓고 지목했다.
타이세이는 김태인을 상대로 로드FC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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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세이는 2024년 로드FC에서 ‘로드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인 김태인(31·로드FC 김태인짐)과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타이세이는 지난해 ‘아빠 파이터’ 배동현(39·팀 피니쉬), ‘코리안 마우이’ 오일학(21·팀 스트롱울프), 허재혁(39·SHARK GYM) 등을 차례로 꺾은 바 있다. 로드FC 중량급의 강자들을 상대로 무려 3연승을 질주 중인데, 3번의 승리 모두 빠른 타격을 앞세운 TKO 승이었다.
2023년 연말 대회에서 거둔 승리는 특히 깔끔했다. 타이세이는 지난달 16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7’ 무제한급 경기에서 허재혁을 1라운드 58초 만에 쓰러뜨렸다. 중량급의 강자들을 잇달아 꺾은 타이세이는 이 경기 후 로드FC 중량급의 최종 보스 격인 김태인을 다음 상대로 대놓고 지목했다. 이에 로드FC가 새해 첫 대회에 두 파이터의 경기를 포함시키면서 마침내 빅매치가 성사됐다.
타이세이는 “나는 타격에 제일 자신이 있다. 내가 상대를 쓰러뜨리는 방법은 때리고 걷어차서 이기는 것”이라며 “격투 스타일을 로드FC에서 더 갈고 닦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면 (김태인을) 이길 수 있다. 나 자신을 믿고 있다”며 필승의지를 밝혔다.
물론 김태인에 이에 굴할 리는 없다. 그는 타이세이와 맞대결이 결정된 뒤 “(타이세이는) 움직임이 빠르고 리치도 잘 살리는 선수다. 하지만 내가 질 이유는 없다. 타이세이는 1라운드 때 죽을 거다”며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드러냈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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