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외계+인' 2부, 편집 버전만 52개…주안점은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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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인' 시리즈를 완결한 최동훈 감독이 2부 편집의 주안점은 '몰입'이라고 밝혔다.
9일 오후 영화 '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진 최동훈 감독은 약 1년간 2부를 편집하며 총 52개의 편집 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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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외계+인' 시리즈를 완결한 최동훈 감독이 2부 편집의 주안점은 '몰입'이라고 밝혔다.
9일 오후 영화 '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진 최동훈 감독은 약 1년간 2부를 편집하며 총 52개의 편집 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부 편집의 주안점은 몰입이었다.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템포를 찾을까'를 내내 고민했다. 1부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가 확장되다 어느 순간 확 주둥이를 닫는 느낌이었다면, 2부를 확장이 되다가 깔때기로 좁혀 들어가는 구조를 생각했다. 편집하면서 관객의 시선을 가진 사람에게 보여주며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했다. 또한 이 영화 마지막쯤 가면 관객들이 이 이야기가 리얼하다고 느꼈으면 해서 CG도 자랑하듯 보여주지 말고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1부 실패로 인한 좌절을 2부 편집을 시작하는 것으로 극복했다고도 말했다. 최동훈은 "1부 끝나고 난 다음,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전화 와서 하는 얘기가 다 똑같았다. '나는 재밌게 봤어'였다. 제작자(케이퍼 필름 안수현 대표)와 '어떡하지?'라고 이야기를 하다가 '2부는 더 재밌을 거야. 일하러 갑시다'라고 말하며 편집실로 향했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때부터 신민경 편집기사와 쭉 함께 일하고 있는데, 편집실에 가니 그분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 이제 시작할까요' 하더라. 가편집본을 보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괴로웠던 마음은 2부를 작업하면서 회복됐다. 예전에 '과정이 중요하지'라는 말을 자주 했다. 2부를 1년 반동안 준비하면서 '나는 영화감독이고, 영화 만드는 걸 좋아하지. 이걸 열심히 해서 보여주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게 영화감독의 숙명이고, 앞으로도 이 숙명 속에 살겠구나' 생각했다. 도사가 나오는 영화를 찍어서인가 많이 배웠다"라고 웃어 보였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편에 이어 류준열, 김태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늘(10일) 전국 극장에 개봉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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