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태영건설, 워크아웃 '운명의날' 앞두고 매도 물량 출회…주가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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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 개시 여부를 하루 앞둔 태영건설(009410) 등 관련주가 장 막바지에 흘러내리고 있다.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단이 자구안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워크아웃 개시 이후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뜻을 모으면서 관련 주가 상승을 견인해온 재료가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한 주요 채권단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향후 재료 소멸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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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 개시 여부를 하루 앞둔 태영건설(009410) 등 관련주가 장 막바지에 흘러내리고 있다.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단이 자구안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워크아웃 개시 이후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뜻을 모으면서 관련 주가 상승을 견인해온 재료가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산업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단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채권단 1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이 가결될 경우 태영건설이 제시한 자구안 계획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태영건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기존 자구안에 더해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면서 워크아웃 개시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자구안에는 필요 시 TY홀딩스의 대주주 지분과 TY홀딩스가 가진 SBS 지분을 담보 제공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태영건설 등 관련주의 주가는 워크아웃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 주가가 크게 뛰고, 채권단과 불협화음이 발생하면 낙폭을 확대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온 바 있다. 다만, 이날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한 주요 채권단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향후 재료 소멸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는 11일 채권단 1차 협의회에서 채권단의 75% 이상이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하면 태영건설에 대한 금융사 채권은 최장 넉 달 동안 유예된다. 부결될 경우 법정 관리 절차에 들어간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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