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간 허태수 GS 회장 “신기술 기반 미래사업 속도내자”

홍대선 기자 2024. 1.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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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4'를 찾은 허태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은 10일까지 이틀 동안 국내외 기업과 스타트업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지에스는 이번 시이에스에 전시관을 따로 내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분야의 혁신 기술이 그룹의 주력 사업인 에너지, 유통, 건설 등 분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점검하려는 취지에서 방문했다고 그룹 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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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지에스(GS)그룹 회장 등 경영진들이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시이에스(CES) 2024 전시관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지에스그룹 제공

9일(현지시각)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4’를 찾은 허태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은 10일까지 이틀 동안 국내외 기업과 스타트업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지에스는 이번 시이에스에 전시관을 따로 내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분야의 혁신 기술이 그룹의 주력 사업인 에너지, 유통, 건설 등 분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점검하려는 취지에서 방문했다고 그룹 쪽은 전했다.

지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벤처투자법인 지에스퓨처스를 설립한 지에스그룹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신기술을 탐색하며 70여건에 걸쳐 1억2천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케미칼 생산대사 최적화 기술, 합성단백질 제조 기술, 탄소포집·활용 기술 등 산업 바이오와 관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사업에 뛰어들었고, 최근에는 인텔의 인공지능 부문이 분사한 아티큘레잇 등에도 투자해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한 사업 혁신을 꾀하는 중이다.

허 회장은 신기술 투자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구체화하려는 전략에 따라 삼성, 현대차, 엘지(LG) 등을 비롯해 구글, 인텔, 아마존, 지멘스와 스타트업 전시관을 두루 살폈다. 앞서 허 회장은 새해 임원모임에서 “경기침체나 사업환경의 악화를 방어적으로 대하기보다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자”며, 신기술 투자와 신사업화에 속도를 낼 것을 독려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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