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수부와 함께 여수 저수온 대응상황 살펴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4. 1. 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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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0일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과 명창환 행정부지사 등이 여수 돌산 소재 굴 작업장과 가두리 양식장에서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겨울철 저수온 가두리 대응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고 밝혔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가두리를 점검하면서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정보와 저수온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잘 숙지해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며 "도에서도 현장대응반 운영 등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저수온 상황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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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작업장·가두리 양식장 등 점검·현장 애로 사항 청취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10일 여수시 돌산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 저수온 어업재해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10일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과 명창환 행정부지사 등이 여수 돌산 소재 굴 작업장과 가두리 양식장에서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겨울철 저수온 가두리 대응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22일 영광 낙월도~신안 효지도, 함평만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표됐다. 겨울철 양식생물 한계수온은 말쥐치가 섭씨 8도, 돔류가 6.5도이며, 참전복 5도, 넙치 4도 등이다.

전남지역 양식어류 5억 5천만 마리 중 저수온에 취약한 돔류, 쥐치, 조기 등은 3천 100만 마리로, 전체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수지역 양식 어종은 참돔, 감성돔, 숭어, 조피볼락 등 어류 2억 2천여 마리다. 저수온에 취약한 돔류, 쥐치류 2천151만 9천 마리(전남 양식어종의 3.9%)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해 2월 여수해역에서는 저수온으로 돔류, 참조기, 부세 등 59어가, 192만 마리가 피해를 봐 48억 원 피해액을 기록했다.

전남도는 굴을 전략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50억 원을 들여 위생적인 굴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굴 생산량은 여수, 고흥 등 11개 시군 735어가 4만 6천 톤으로, 소득액은 436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남 총 패류 생산량의 43% 규모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가두리를 점검하면서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정보와 저수온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잘 숙지해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며 "도에서도 현장대응반 운영 등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저수온 상황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저수온종합상황실은 △비상연락체계 점검, 누리소통망(SNS) 활용 긴밀한 연락체계 유지로 시군, 어업인과 소통 강화  △권역별 우려해역 사전대응과 현장지도 강화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피해 복구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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