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채권단 사실상 '워크아웃 합의'…"이해관계자 손실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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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오늘(10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해 채권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워크아웃 추진방안 발표에 이어 산업은행의 진행경과, 자구계획 상세 내용 설명, 채권단간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태영건설 측은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사업장별 진행 단계와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PF대주단과 신속-긴밀하게 처리방안을 수립하고, 공공ㆍ환경 등 경쟁력이 있는 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9일) 발표한 자구계획에 대해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채권단은 긴밀한 논의를 통해 내일(11일)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될 경우, 자구 계획을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단 측은 "워크아웃이 개시돼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채권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손실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사실상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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