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팀만 남았다' 30년 넘게 우승못한 유일한 팀→KS 장인이 던진 신의 한수…'자이언츠 블러드' 키포인트[부산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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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우승이 더 빨랐다.
이제 30년 넘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은 롯데 혼자 남았다.
앞서 박세웅은 "제가 롯데에 처음 왔을 때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코치님이다. 롯데를 두번이나 한국시리즈로 이끈 진짜 에이스"라고 환영했다.
선수로 최동원의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 코치로 염종석이 이끈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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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의 우승이 더 빨랐다. 이제 30년 넘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은 롯데 혼자 남았다.
롯데는 올겨울 대변혁을 겪었다.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고, 박준혁 신임 단장이 부임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레전드'를 잊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시절 한국시리즈 7년 연속 진출에 빛나는 '우승청부사'다.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3차례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전인미답의 커리어다.
박 단장은 자이언츠 43년 역사상 첫 '평사원 출신' 단장이다. 2007년 입사 이래 빠른 승진가도를 달렸고, 운영팀장 등 주요 부서를 모두 거쳤다. 구단 업무 구석구석에 밝은 그는 부임 직후 대규모 인사이동과 업무분장을 통해 팀을 일신했다.
두 사람의 뜻이 일치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자이언츠 블러드'다. 롯데의 지난 영광을 '헤리티지'로서 끌어안고자 하는 노력이다.
지난해 코치진 중 이종운 감독대행을 비롯해 전준호 코치 등 롯데 우승의 영광을 함께 했던 이들이 떠났다. 하지만 초창기 롯데의 슈퍼스타 김용희 2군 감독, 90년대를 풍미했던 주형광 1군 투수코치가 합류했다. 김태형 감독은 두 사람의 영입에 대해 "자이언츠 레전드 아닌가. 부산 야구를 대표하는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한 바 있다.
롯데 선수들에겐 존재 자체로 자부심이다. 특히 주형광 코치는 5년만의 복귀다. 박세웅 김원중 구승민 등 프로 데뷔초 주 코치가 하나하나 가르치던 앳된 투수들이 어느덧 중견, 베테랑이 되어 다시 만났다. 올해 롯데 마운드의 주축들이다.
앞서 박세웅은 "제가 롯데에 처음 왔을 때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코치님이다. 롯데를 두번이나 한국시리즈로 이끈 진짜 에이스"라고 환영했다. 구승민도 "주형광 코치님이 다시 오셔서 기쁘다. 새롭게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며 기뻐했다.
김용희 감독 역시 '미스터 자이언츠'라는 별명처럼 롯데 그 자체인 이름이다. 선수로 최동원의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 코치로 염종석이 이끈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직접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1995년 현역 시절 주형광과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육성 전문가이기도 하다.
올겨울 롯데는 전력 보강보다 유지에 힘썼다. 4년 47억원에 프랜차이즈 스타 전준우를 잔류시켰지만, 팀내 넘버2 타자이자 지난해 주장을 역임했던 안치홍을 잃었다. 더해진 전력은 2차 드래프트로 추가한 내야수 오선진 최항, 새롭게 영입한 진해수 임준섭 등 베테랑 좌완들 정도다. 하지만 김민석 윤동희 나균안 최준용 등 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어린 선수들이 한단계 성장할 거란 자신감이 있다.
반면 LG 트윈스는 지난해 1994년 이후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롯데는 염종석 현 동의과학대 감독이 이끈 1992년 우승 이후 아직 요원하다. 신인상 역시 염종석이 마지막이다.
최근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도 실패했다. 최근 11시즌 동안 가을야구는 이대호가 돌아온 2017년 한번 뿐이다.
이제 1995년 한국시리즈 진출을 합작했던 두 남자가 '승부사' 김태형 감독과 함께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올해는 부산의 가을을 뒤덮을 '자이언츠 블러드'의 물결을 기대해도 될까.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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