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AM’ 현대차그룹 양산 앞둔 ‘S-A2 기체’ 나왔다[CES2024]
손재철 기자 2024. 1. 10. 15:11
2028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 중인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AAM’ 기체 ‘S-A2’ 실물이 베일을 벗었다. 공개 무대는 여느 모터쇼가 아닌 사실상 ‘미래 모빌리티쇼’로 진화한 ‘CES 2024’다.
현대자동차그룹 및 그룹 산하의 AAM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은 10일, AAM 시장 선점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무대에서 세계최초로 ‘S-A2’ 실물 모형을 공개하고 미래형 AAM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공표했다.
‘AAM(Advanced Air Mobility)’은 인류가 ‘지상 이동’에서 벗어나 ‘하늘길’로 오르는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자 미래 사회를 여는 매개체로 평가받고 있는 분야다. 이에 완성차 업계에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리더’로 평가하고 있다. 그 만큼 막대한 투자는물론 기술 경쟁도 치열한 커테고리다.
특히 비행기와 자동차를 결합한 ‘S-A2’는 조종사 포함 5명 탑승 가능한 ‘eVTOL(전기 수직이착륙)’ AAM 기체로 현대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 현대모비스, 보스턴다이나믹스 등 현대차 그룹 역량이 총결집돼 빚어졌다. 이 AAM 이착륙 허블 플랫폼을 만드는데는 현대건설이 이미 셋팅돼 미래를 준비 중이다.
■ 현대차그룹, CES로 달려간 이유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S-A2’는 지난 2020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콘셉트 ‘S-A1’에 이어 4년만에 공개한 양산 목표형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이에 이번 CES 무대에는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와 벤 다이어천 슈퍼널 CTO,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CCO 등이연이어 발표자로 나서 ‘S-A2’를 알리고, 그룹의 AAM 상용화 전략을 발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무대컨벤션 센터 외부엔 실제 이착륙 비행장를 연상시키는 전시장을 마련, 관람객들이 AAM 탑승 과정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 접목한 ‘S-A2’ 왜 AAM 인가?
이날 선보인 차세대 AAM S-A2’ 양산형 버전은 400~500m 상공에서 200㎞/h의 순항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상용화 시 도심 위를 쉴 새 없이 비행해야 하기에 기체 작동 발생 소음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항 시 소음을 45~65 데시벨(dB)로 유지하는게 목표치다. 이 데시벨 수치는 식기 세척기 작동 소음 정도에 준한다.
기체 내외관 디자인은 슈퍼널과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의 긴밀한 협업 아래 드로잉되어 가고 있다.
모든 엔지니어링과 통합 기체 디자인은 슈퍼널이 담당했으며, 내·외관 스타일링은 현대차·기아 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 주도 아래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를 더해 제작 중이다.
이에 대해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첨단 항공 모빌티리 생태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체 개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공 산업 전체 협력이 필수”라며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은 2028년 A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전세계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나가겠다”고 미래모빌리티 산업 선점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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