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천년의 설경' 내려앉은 진천 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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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대설주의보와 함께 지난 9일 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진천 농다리 설경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밤사이 진천에는 3~4㎝ 안팎의 눈이 내려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인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가 순백의 겨울빛으로 물들었다.

진천 농다리는 고려시대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네 모양의 돌다리다.

농다리를 지나 만날 수 있는 초평호와 미르숲, 호수를 가르는 하늘다리도 소복이 내려앉은 하얀 눈꽃이 겨울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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