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신기록 세운 볼보, 1000억원 대규모 투자 예고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4. 1. 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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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국내 판매량 성장률 20%대를 이어오고 있는 볼보코리아가 올해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판매 목표치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1000대 가량 많은 1만 8000대로 제시했다.

볼보코리아가 이같이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2012년부터 10여년간 이어진 국내 판매량의 고속 상승세가 있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자사 SUV 라인업인 'XC'시리즈의 경우 2022년 대비 지난해 판매량이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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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량 1만 7018대
SUV 라인업 전년 대비 50% 증가
6개 신규 전시장 확보 계획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831대가 팔린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사진=볼보코리아)
연간 국내 판매량 성장률 20%대를 이어오고 있는 볼보코리아가 올해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판매 목표치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1000대 가량 많은 1만 8000대로 제시했다.

볼보코리아는 10일 연내 서울 용산, 경기도 동탄 등 6개 신규 전시장을 확보하는 등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34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40개로 확대할 계획인 한편, 군산과 진주 서비스센터는 주요 지역 거점 판매점을 연결하는 위성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볼보코리아가 이같이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2012년부터 10여년간 이어진 국내 판매량의 고속 상승세가 있다. 2012년 1768대를 판매한 볼보 코리아는 이후 매년 20%대를 넘나드는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수입차 3위 자리로의 도약은 실패했지만, 3위 아우디와의 판매량 격차를 800대 수준으로 좁혔다. 지난해 달성한 국내 판매량 1만7018대는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특히 패밀리카와 안전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자사 SUV 라인업인 ‘XC’시리즈의 경우 2022년 대비 지난해 판매량이 50% 증가했다.

볼보코리아는 2024년 국내 판매목표치를 1만 8000대, 장기적으로는 3만대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동화 모델이 아닌 순수 전기 SUV ‘EX30’의 판매가 시작된 만큼, 늘어나는 국내 전기차 수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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