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사각지대 없는 복지 구현 위해 전력" [2024 신년인터뷰]
새해를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은 먼저 “지난해 안산시는 ‘혁신적 변화와 행복한 동행’을 체감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민·관·경·소방이 함께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공고히 구축해 범죄 안전 분야를 넘어 산업, 교육, 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확장해 ‘지속가능한 안전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올해 ‘도전·혁신·행복·희망’을 시정 핵심 가치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Q. 새해에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은.
A. 지난해 11월 후보지 선정 이후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이란 비전에 이어 산·학·연과 공동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 투자기업 유치와 함께 도시의 강점을 접목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수립, 경제자유구역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는 또 다른 과제로, 안산시는 외국인 정책지원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상호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존중으로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민청 유치에 임하고 있다.
Q. 도시의 혁신을 위한 노력은.
A. 먼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사동 89블록과 초지역세권 및 시민시장 개발사업은 민선 4기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로 시민들이 염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정, 안산이 한 단계 도약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이 솟아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한시 기구인 도시개발단을 신설했다. 이는 대형 국책 사업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집중해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올해 2만700여가구를 공급하는 장상·신길2지구의 착공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지구 등 신도시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3기 신도시의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 SOC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
Q.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A. 스마트 안전 산단 구축과 제조 공정 혁신 기술사업화 추진 등을 기반으로 기존 산단 경쟁력을 강화와 한양대 혁신파크 조성, 디지털 전환 허브의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에 4차 산업과 로봇 관련 미래산업의 일자리를 확충하겠다.
또 도심과 국가산단 유휴지에 475면 규모의 대형화물차 임시주차장을 조성, 주차 문제를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경기도 지방정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협조, 안산갈대습지와 연계한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5월 국제거리극 축제와 10월 김홍도 축제를 중심으로 시기와 지역별로 분산된 축제를 통합·연계하고 시의 정체성이 담긴 축제 주간을 운영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복지비를 집행하는 만큼 탄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사각지대 없는 복지 구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과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 확충 및 고독사 위험 가구의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 도입 등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강화로 돌봄의 양과 질을 높이고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과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로 인구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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