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서 올해 첫 AI 발생하자 차단방역 총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지난 8일 안성시의 한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안성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지난 8일 안성시의 한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안성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3일 첫 발생 이후 전북, 전남, 충남, 경기 등 4개 시도에서 28건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조치 후 사육 중인 닭 25만7천 마리 가축 처분을 완료했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59개 농가(428만 마리)와 역학 관련 34곳에 대한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10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전국 산란계 농가 및 차량·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동 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AI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차량 108대를 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와 철새 도래지 인근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시군 방역전담관 473명을 동원해 1대 1 모바일 예찰로 도내 전 가금류 사육 농가(1천26개 농가)에 농장 방역 수칙과 의심축 발견 때 조치사항 등을 지도하고 있다.
이밖에 거점 소독시설(36개) 운영, 취약 산란계 농가(42곳) 통제초소 운영, 오리 농가(12곳 14만3천 마리) 사육 제한, AI 고위험 관리지역(포천시 등 7개 시군) 상시 예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야외에 널리 퍼져 있어 농장 내·외부 소독과 외부 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겨울(2022년 11월∼지난해 2월) 1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16개 농가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13만 마리를 처분하는 등 69억원의 피해가 났다.
wyshi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