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시에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준비 감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과 만나 서울에서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 개최를 지속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오 시장이 찰리 힐 메이저리그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났다고 10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서울에서 지속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오는 3월20~21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경기가 열린다. 두 팀의 경기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로 치러진다.
MLB 월드 투어는 메이저리그가 야구 세계화를 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경기다. 이번 ‘서울 시리즈’는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9번째로 열리는 개막전 경기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일본, 호주에 이어 3번째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서울시에 경기장 시설 관리·정비, 교통통제·안전 관리 등 행정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이뤄졌다. 서울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협의하며 투광등·인조잔디 교체, 그라운드 정비 사업, 관람 편의를 위한 시설 개·보수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는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시즌 양팀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한·일 양국의 선수들이 추가로 영입되면서 관심은 더 커졌다.
서울시는 잠실 돔구장 건립을 위해 메이저리그와 자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시장은 야구 세계화를 위한 야구 문화 교류, 유소년 선수 발굴 등도 협력하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메이저리그 측에 전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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