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회장, 음바페 이적설에 "그는 우리 가족…재계약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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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를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는 평화롭고 침착하다. 그는 구단에 반대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우리의 가족이라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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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를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2024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파리는 분노했고 음바페를 프리시즌 일정부터 1군 관련 모든 훈련에 제외하며 강수를 뒀고, 지난해 여름에는 매각까지 고려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 갔다.
시즌 개막 후에도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양측은 다시 한번 대화를 갖었고, 파리와 음바페는 원만한 합의 끝에 신사 계약 맺고 관계를 회복했다. 음바페는 1군으로 다시 복귀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던 중 올해 1월 음바페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따. 음바페는 올해 6월이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이에 따라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 팀과 협상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또 다시 레알과 연결됐다. 레알은 매해 음바페의 영입을 원했다. 지난 2022년 여름에도 음바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가, 돌연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며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레알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각오로 거액을 투자하되, 음바페가 애매한 답을 내놓을 경우 더이상 영입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후 음바페가 레알로 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지난 7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가 레알로 합류한다. 본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최근 양 측은 합의에 이르렀다"며 "음바페느 이적에 동의했다. 레알은 새로운 장을 열고 싶어하고, 이적시장에서 큰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거의 하루 만에 뒤집혔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음바페 대리인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음바페의 대리인은 "그의 미래에 대해 어떠한 합의도 이뤄진 것이 없다. 특히 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기에 그렇다. 어떤 유형의 영향력도 음바페의 결정을 좌우할 수 없다"고 직접 일축했다.
파리의 알 켈라이피 회장도 나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는 평화롭고 침착하다. 그는 구단에 반대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우리의 가족이라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이어 "음바페와 우리는 신사 계약이 있다. 돈이나 세부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음바페 상황에 대해 정말 자신있다. 그는 팀에서 이렇게 행복해하는 것을 본적 없다. 그는 팀을 상대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를 보호할 것이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음바페의 새로운 계약 소식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와 회장까지 나서 이적설을 일축하며 음바페의 거취는 오는 6월 시즌이 종료된 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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