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아래로 추락한 70대 여성…'이것' 잡고 버텨 살았다

신수정 2024. 1. 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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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아래 추락한 70대 여성이 배관을 붙잡고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1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 38분께 북구 용봉동 한 건물과 건물 사이 골목길에서 70대 여성 A씨가 오수로 가득찬 맨홀(지름 약 1m)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수심 3m이상 추정되는 오수가 차있는 맨홀 아래에서 기둥처럼 생긴 배관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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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맨홀 아래 추락한 70대 여성이 배관을 붙잡고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골목길에서 맨홀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는 소방관. [사진=광주 북부소방서]

1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 38분께 북구 용봉동 한 건물과 건물 사이 골목길에서 70대 여성 A씨가 오수로 가득찬 맨홀(지름 약 1m)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자가 정확한 사고 위치를 알지 못한 탓에 조를 나눠 인근 골목길을 수색을 이어가던 중, 현장 출동 8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수심 3m이상 추정되는 오수가 차있는 맨홀 아래에서 기둥처럼 생긴 배관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맨홀 아래 추락한 70대 여성이 배관을 붙잡고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에 A씨는 119에 의해 신고 접수 28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해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추운 날씨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길을 걸을 때 스마트폰을 보고 있거나, 맨홀 뚜껑을 일부러 밟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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