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자회사 직원들 3주째 파업,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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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조 울산본부는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주째 전면파업 중인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직원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직원들은 식대비 월 4만 원 인상과 잉여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3주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 식대비를 기존 월 10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올려줄 것과 직원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모아둔 관리비(잉여금)를 돌려달라고 했으나 자회사 대표와 모회사인 도로교통공단 모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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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공공연대노조 울산본부는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주째 전면파업 중인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직원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도로교통공단 자회사 직원들은 식대비 월 4만 원 인상과 잉여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3주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 식대비를 기존 월 10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올려줄 것과 직원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모아둔 관리비(잉여금)를 돌려달라고 했으나 자회사 대표와 모회사인 도로교통공단 모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회사 대표는 노조와의 면담에서 도로교통공단의 허락 없이는 식대를 인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반면 도로교통공단은 자회사의 독립 경영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도로교통공단은 자회사를 만들어 책임을 회피하고 노사간 임금협상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파업이 이어지자 자회사 무용론을 들먹이며 인원 감축 의도까지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도로교통공단 본사를 찾아가 이사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문전박대 당했다"며 "그저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라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까지 투쟁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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