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팻 겔싱어 인텔 CEO “AI, 인터넷 등장만큼 파급력… AI PC, 어디서나 쓰일 것”

황민규 기자 2024. 1. 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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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 시각)"인공지능(AI)은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와 맞먹는 파급력을 보일 것이다. AI PC도 마찬가지로 카페와 호텔, 식당 곳곳에 설치된 와이파이(Wi-Fi)처럼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일반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AI PC와 관련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AI PC는 유저 인터페이스(UI)부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방식 등 기존 PC의 형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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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계 경제 성장 이끄는 원동력”
”AI, 사용 사례 늘며 신뢰성 구축할 것”
”가우디3, 테스트 단계… 예정대로 출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CES 홈페이지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 시각)“인공지능(AI)은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와 맞먹는 파급력을 보일 것이다. AI PC도 마찬가지로 카페와 호텔, 식당 곳곳에 설치된 와이파이(Wi-Fi)처럼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일반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조연설은 크리스티나 파르시네벨로스 CNBC 나스닥 특파원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겔싱어 CEO는 지난 1979년 인텔에 처음으로 입사해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뒤, EMC와 VM웨어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2021년 인텔로 돌아왔다. 인텔은 주력 사업인 중앙처리장치(CPU)뿐만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진입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AI PC 시장에 대한 전망과 가능성, AI 상용화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AI PC는 PC에서 생성형 AI 기능을 쓸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기로 인텔은 지난달 AI PC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출시하며 AI PC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겔싱어 CEO는 AI PC와 관련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AI PC는 유저 인터페이스(UI)부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방식 등 기존 PC의 형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수많은 회사들과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AI PC는 AI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겔싱어 CEO는 출시를 앞둔 가우디3와 관련해서도 “현재 PC 제조사, 소프트웨어 기업 등 협력업체들과 오류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가우디는 인텔에서 내놓은 AI 가속기 시리즈로 인텔은 지난해 ‘가우디 2′를 선보이며 엔비디아가 선점한 AI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겔싱어 CEO는 AI 상용화에 따른 대중의 우려에 대해 “AI 등 세상의 모든 기술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다”며 “뉴욕타임스(NYT)가 오픈AI를 고소한 것처럼 AI와 관련한 크고 작은 분쟁은 지속될 수도 있지만, 결국 합리적인 규제를 만드는 등 정답을 찾아낼 것이다”고 했다.

이어 “AI의 사용 사례들이 곳곳에서 늘어나며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AI를 활용하는 기업들도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겔싱어 CEO는 AI 시장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인터넷이 처음 출시되면서 인터넷에 연계된 비즈니스들이 연이어 탄생했다”며 “AI도 마찬가지로 최소 10년 동안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텔은 이번 CES 2024에서 14세대 프로세서 전체 라인업을 공개하고, 시스템 온 칩(SoC) 전문 기업인 ‘실리콘 모빌리티(Silicon Mobility)’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자동차 시장을 위한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 전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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