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성 산란계농장 H5형 AI항원 검출…전국 산란계농가 내일(11일) 오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이민우 기자 2024. 1. 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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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충청권에 이어 경북으로 퍼지며 전국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국 산란계농장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이 발동되는 등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경기·충남권 등에서 잇달아 AI가 발병한 데 이어 경북으로까지 침투 양상을 보이자 전국 산란계농장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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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0일 경북서 항원 검출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29건으로
전국 산란계 농장 24시간 ‘스탠드스틸’ 발동
사육 중인 닭이 침울하거나 조는 등 가벼운 증상이 있어도 방역당국에 신고하는 게 좋다. 농촌진흥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충청권에 이어 경북으로 퍼지며 전국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전국 산란계농장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이 발동되는 등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0일 경북 의성 산란계농장에서 H5형 AI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36만4000여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다. 

정부는 경기·충남권 등에서 잇달아 AI가 발병한 데 이어 경북으로까지 침투 양상을 보이자 전국 산란계농장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명령은 10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적용된다. 전국 산란계농장과 이와 관련된 축산 시설·차량 등이 대상이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 도래지 등에 출입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기와 고압분무기 소독) ▲달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때 세척·소독 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사례가 늘고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는 주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사료섭취 저하, 졸음 같은 가벼운 증상을 확인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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