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선정

전창해 2024. 1.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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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과학대가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선정되면서 충북도의 역점사업인 'K-유학생 유치 프로젝트'도 힘을 받게 됐다.

10일 도에 따르면 보건과학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과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충북도도 보건과학대의 양성대학 선정을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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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주 연계…충북도 "K-유학생 유치 시너지 기대"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보건과학대가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선정되면서 충북도의 역점사업인 'K-유학생 유치 프로젝트'도 힘을 받게 됐다.

K-유학생 유치 계획 설명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도에 따르면 보건과학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이 양성대학은 뿌리산업 기술인력의 안정적·체계적 공급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술인력 양성과 취업연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보건과학대는 앞으로 현장실습과 진로설계 등 현장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지·산·학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유학생이 졸업 후 취업 비자(E7)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과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충북도도 보건과학대의 양성대학 선정을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 전략산업 핵심 기술인력이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유학생 유치를 위해 충북도립대와 옥천군, 인근 기업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학생 맞춤형 멘토링, 한국어교육 및 지역 문화체험,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한국어능력 우수 유학생(TOPIK 4등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기업초청장학제도, 해외인재유치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시간제 취업허가 기준 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자 지역산업의 노동력을 보완하고, 해외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다국적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K-유학생 유치는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적자본 축적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맞춤형 유학생 유치·양성 전략을 수립해 유학생들이 충북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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