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빠진 ‘원칙과 상식’, 민주당 탈당 [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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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10일 탈당을 선언했다.
다만 '원칙과 상식'은 윤영찬 의원을 포함한 구성원 4명이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었으나 막판에 윤 의원은 뜻을 바꿔 당에 남기로 했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는 어렵고 힘든 결정을 했다. 지금까지 함께해온 원칙과 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세 의원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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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022년 대선에서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기 위해 여의도 정치에 물들지 않았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뽑았지만 두 명의 정치 모두 실패했다”라며 “누군가는 방탄과 패권, 적대와 무능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는 어렵고 힘든 결정을 했다. 지금까지 함께해온 원칙과 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세 의원에게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절대 흐트러짐이 없을 것 같았던 공동행동이 오늘 아침에 갑자기 깨져서 당혹스럽고 안타깝다”라고 했다. 다만 “윤 의원의 개인적인 문제”라며 윤 의원의 잔류에 대한 배경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처음으로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강조하는 등 3지대 빅텐트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세 사람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문제 의식에 공감하고 그것의 방법론에는 좀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탈당 선언 기자회견으로 제3지대 빅텐트 움직임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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