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방금 뭘 본 거야?”...前 첼시 DF조차 할 말 잃게 만든 ‘충격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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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첼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배했다.
그리고 미들즈브러가 첼시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내는데 성공, 경기는 0-1 첼시의 패배로 종료됐다.
이어 "내가 방금 뭘 본 건지 모르겠다. 도대체 뭘 본 거지? 같은 이야기이지만 첼시의 가장 결정적인 기회는 미들즈브러의 실수로부터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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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첼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배했다.
첼시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한 방 얻어맞았다. 전반 36분, 후방 라인에서 댄 발라저의 패스를 받은 아이제이아 존스가 침투하는 헤이든 헤크니에게 패스했고 이를 헤크니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첼시는 적극적으로 공을 점유하며 득점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콜 팔머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으나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0-1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첼시는 공격에 집중했고 미들즈브러는 뒷문을 단단하게 잠갔다. 그리고 미들즈브러가 첼시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내는데 성공, 경기는 0-1 첼시의 패배로 종료됐다.
모두의 예상을 벗어난 충격적인 패배였다. 비록 올 시즌 들어 리그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첼시지만 상대가 2부 리그인 것을 감안하면 반드시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였다.
과거 첼시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제이슨 컨디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 방송에 목소리로 출연한 컨디는 오늘 경기를 어떻게 봤냐는 패널들의 질문에 “정말 화가 난다. 정말로 화가 난다. 내가 이 말을 몇 번이나 했나? 이러한 경기를 올 시즌 수십 번이나 봤다. 솔직히 정말로 화가 난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내가 방금 뭘 본 건지 모르겠다. 도대체 뭘 본 거지? 같은 이야기이지만 첼시의 가장 결정적인 기회는 미들즈브러의 실수로부터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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