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NASA' 출범 눈앞…우주항공 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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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설치 근거가 되는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10일 일제히 상승 중이다.
전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청법)을 의결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 통과는 지난 2년간 지지부진 끌어오던 사안이었다. 때문에 법안 통과 소식 자체만으로도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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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설치 근거가 되는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10일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후 2시35분 현재 전일보다 7000원(5.42%) 오른 13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항공기와 우주 발사체용 엔진을 생산한다.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4.07%), 쎄트렉아이(3.68%), LIG넥스원(2.59%), 한국항공우주(2.03%)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청법)을 의결했다. 현재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서명만 남겨둔 상황이어서 빠르면 올 5월 내로 우주항공청이 설치될 전망이다. 이에 우주항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도 덩달아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쎄트렉아이와 한국항공우주는 항공 우주선·보조장치를 생산하고 있어 항공우주 관련주로 묶였다. 유도탄 등 총포탄을 제조하는 LIG넥스원은 레이다도 생산한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 통과는 지난 2년간 지지부진 끌어오던 사안이었다. 때문에 법안 통과 소식 자체만으로도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향후 어떤 우주항공 분야에 얼마나 많은 예산을 배정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추가 상승 여력을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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