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2024] 삼바 `ADC`공장 연내 가동… "글로벌 바이오혁신 주도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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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상업 생산하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mRNA(메신저 리보핵산) 관련 투자를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CGT(세포 유전자치료제) 사업 진출도 검토하겠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더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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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유전치료제시장 진출 검토
존림 대표 "올해도 견조한 성장"
"올해 말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상업 생산하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mRNA(메신저 리보핵산) 관련 투자를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CGT(세포 유전자치료제) 사업 진출도 검토하겠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더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존림 대표는 이날 행사가 열린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혁신을 뛰어넘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주제로 회사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그랜드볼룸은 8~11일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메인 트랙으로,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암젠 등 글로벌 빅파마의 발표 무대다.
존림 대표는 이날 "신규 모달리티 확보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투자를 늘리겠다"며 "선제적 설비 확대로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DMO(위탁개발생산) 개발센터와 바이오연구소를 중심으로 항체 생산성 향상, 이중특이성항체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공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5공장의 가동 시기는 내년 9월에서 4월로 5개월 단축됐다. 고객사 신규 계약에 대응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예상 공사기간은 총 24개월로, 같은 규모인 3공장보다 약 1년을 단축한 신기록을 쓸 전망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 압도적 1위인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하면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까지 늘어난다. 존림 대표는 견고한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 재무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수주 3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며 "단기계약이 아닌 5~7년 장기계약이고 의약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신규 고객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쟁력이 확실하기 때문에 올 한 해 수주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존림 대표는 "현재 누적수주가 120억달러(15조8400억원)에 달한다"며 "예상 최대치는 180억 달러(23조7000억원)"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일각에서 CDMO 공급 과잉을 우려하지만, 우리의 성장은 2024년에도 견조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장 첫해인 2016년 매출 2946억원에서 7년간 연평균 성장률 40%를 기록할 정도로 고성장을 지속했다"며 "1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속을 잘 이행하는 회사라고 자신했다. 그 결과 글로벌 톱티어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도 했다. 그는 "앞으로 CDMO 부문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바이오텍과 협업해 플랫폼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아메리카(SBA) 뉴저지 영업사무소를 연 것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한다고 했다.
글·사진/샌프란시스코(미국)=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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