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미국 식품기업과 수출 확대 발판 마련

홍정열 2024. 1.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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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미국 식품기업과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미국 식품기업과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하고, 전남도의 글로벌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김 지사는 미국 식품가공기업 치멕스, H마트와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2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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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식품 수출 위해 치멕스·H마트와 240억 투자협약

미국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남지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전남관 개관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미국 식품기업과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미국 식품기업과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하고, 전남도의 글로벌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전시회에선 전남 혁신기업의 수출협약도 진행됐다.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로 ‘기업과 산업이 혁신기술에 전력을 다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전남도는 지역 혁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남관을 운영한다.

김 지사는 미국 식품가공기업 치멕스, H마트와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2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치멕스는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에 175억 원을 투자해 주스 제2공장을, H마트는 영광 대마산단에 65억 원을 투자해 떡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치멕스는 지난 2006년 설립해 코스트코, 크로거, 노스게이트 등 대형마트 약 1만 개 지점에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다.

H마트는 1982년 설립된 미국 최대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다. 지난해 기준 북미지역에 120여 매장을 운영, 매출액 4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김영록 지사는 "미국 내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치멕스, H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을 확대,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의 로우카본, 미국의 스페이스 플로리다, 오션 그린 하이드로젠사, 3사는 탄소 포집 기술과 우주 탐사기술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우주산업을 육성하는 협약을 했다.

개관식에서는 전남대 이경환 교수의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 기조연설,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사례’ 및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 주제발표도 이뤄졌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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