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글로벌 융합도시, 1단계 더 도약” [2024 신년인터뷰]

이병기 기자 2024. 1. 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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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를 글로벌 융합도시로 1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해 소통 중심 적극 행정으로 대형 인프라 사업부터 지역 밀착형 민생정책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혁신을 이끌어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의 기틀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소통과 혁신을 기반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 영종하늘도시 자동집하시설 문제가 풀리는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마중물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Q. 지난해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A. 모두 8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상생과 조화, 균형과 공존을 토대로 한 지역발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천시, 동구 등 유관기관과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도심 부흥을 위해 분주히 힘써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특히 인천 내항이 개항 140년 만에 시민들의 품에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10년 넘게 방치 중인 동인천 민자역사를 철거·복합 개발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이 같은 성과는 모두 상생과 조화, 소통, 공존을 토대로 했기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Q. 지난해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에 성공했지만, 이를 영종국제도시로 끌어오지 못한 점이 아쉽다. 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실패도 안타깝다. 그간 주민, 정치권, 관계기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영종지역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유치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패를 딛고 지역발전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 특히 영종 제3유보지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 미래 신산업을 영종국제도시에 조성하게끔 힘쓰겠다.

Q. 올해 중점 구정 운영 방향은.

A. 올해에는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복지 확충 등 ‘민생안정’과 숙원사업 해결을 통한 ‘균형발전’에 방점을 찍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과 정치권, 정부, 기업, 소상공인, 학계 전문가, 언론,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제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에 발맞춰 고도 제한 등 원도심 규제 완화를 도모하겠다. 역사·문화는 보전하되, 조화로운 발전·개발을 이루고 주민 중심의 맞춤형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지역 간 편차 없는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

Q.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해 모든 결실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도 주민의 지혜를 모아 더 실효성 높은 정책,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

특히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현장 중심 소통 행정, 열린 구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 청룡의 해인 갑진년을 맞아 하늘로 높이 비상하는 용처럼, 인천 중구가 글로벌 융합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해가 되도록 힘쓰겠다. 그 꿈을 이루도록 주민들과 함께 발로 뛰는 구정을 펼치겠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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