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전남도, 여수 해상가두리 저수온 대응점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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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전남도가 여수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저수온 대응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 등이 여수 돌산 소재 굴 작업장과 가두리 양식장에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겨울철 저수온 가두리 대응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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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송창헌 기자 = 해양수산부와 전남도가 여수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저수온 대응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 등이 여수 돌산 소재 굴 작업장과 가두리 양식장에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겨울철 저수온 가두리 대응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해 12월9일 여수를 포함한 서남해 연안(내만)에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저수온 예찰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겨울철 양식생물 한계수온은 말쥐치가 섭씨 8도, 돔류가 6.5도이며, 참전복 5도, 넙치 4도 등이다. 전남 양식어류 5억5000만 마리 중 저수온에 취약한 돔류와 쥐치, 조기 등은 3100만 마리로,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수 양식어종은 참돔, 감성돔, 숭어, 조피볼락 등 어류 2억2000여 마리로, 돔류와 쥐치류 2151만9000마리(전남 양식어종의 3.9%)의 경우 저수온 취약해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해 2월 여수해역에서는 저수온으로 돔류, 참조기, 부세 등 59어가, 192만 마리가 피해를 입어 48억 원 피해액을 기록한 바 있다.
도는 굴을 전략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50억 원을 들여 위생적인 굴 생산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굴 생산량은 여수, 고흥 등 11개 시·군 735어가 4만6000t으로, 소득액은 436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남 총 패류 생산량의 43% 규모다.
강 장관은 "지난해 어패류 폐사 피해가 있었는데, 올해는 저수온 피해 없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정부도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운영을 통해 상습 피해 해역에 대한 예찰과 양식장 관리요령 지도·점검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양식장 점검에 앞서 여수 돌산읍 굴 박신장(剝身場)을 찾아 굴 생산에 매진하고 있는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위생관리 상태와 굴 껍데기 재활용 현황 등을 점검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실시간 수온 정보와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잘 숙지해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한 뒤 "도에서도 현장대응반 운영 등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저수온 상황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 장관은 여수와 광양 지역 수산업·해운항만업 관계자와 오찬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광양항도 방문해 컨네이너 터미널과 3-2단계 자동화 부두 테스트베드를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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