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대 안보실 3차장 왕윤종 내정..장호진 체제 본격 가동

김윤호 2024. 1. 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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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신설되는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3차장 산하에는 기존 1차장과 2차장 각각 밑에 있던 경제안보비서관과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둔다.

다만 1차장 산하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이 주요국 대사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으로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오는 안이 아직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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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차장에 기존 경제안보비서관 승진
"尹정부 신설 경제안보비서관 맡아 안보정책 잘 이해"
후임 경제안보비서관은 안세현 시립대 교수
3차장, 핵심·신흥기술 협력과 보호 업무도 맡아
3차장 신설로 1차장 외교·2차장 국방 교통정리
소감 말하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가안보실 3차장에 임명된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10 hih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신설되는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왕 내정자는 학계와 재계에서 활동하며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제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오는 등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을 맡아 한미·한일·한미일 경제안보 대화를 주도하며 확대된 안보정책 기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행하고 있어 경제안보를 둘러싼 세계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윤종 신임 3차장 임명에 따른 경제안보비서관 공석은 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채운다. 이 실장은 “국제 정치·경제와 에너지 안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안보실 3차장 신설 직제 개편안은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1일 시행 예정이다. 3차장 산하에는 기존 1차장과 2차장 각각 밑에 있던 경제안보비서관과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둔다. 3차장의 주요 업무는 경제·과학기술·사이버 등 신흥안보 강화다. 공급망·수출통제·원자력발전 등을 맡는 경제안보비서관이 핵심·신흥기술 협력과 기술보호 등 과학기술 안보 업무까지 담당하고, 사이버안보비서관이 합류해 사이버안보 강화 역할에도 나선다.

3차장 역할 분담으로 기존 1차장과 2차장 업무도 정리됐다. 1차장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을 겸하며 안보전략비서관·외교비서관·통일비서관을 산하에 두고 외교 전반 조정·관리 역할을 한다. 2차장은 국방비서관과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두고 윤 대통령의 국군통수권 보좌와 국방 안보 역량 구축, 국방정책 현안 관리, 국가위기관리센터 체제 가동을 맡는다.

이로써 장호진 신임 안보실장 체제 정비가 마무리됐다. 다만 1차장 산하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이 주요국 대사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으로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오는 안이 아직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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