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열쇠는 ‘출산’…이철우 도지사 “새 출구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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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밀집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이 먼저라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 9일 열린 경북도 간부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 상황은 '초저출산과의 전쟁 선포'라는 말밖에는 다른 더 좋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부서에서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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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단기-장기-초장기 대책 세워야
“초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이 도지사는 지방소멸을 가속하는 요인을 ‘수도권 병’이라고 봤다. 그는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를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정신적 운동까지 모두 포함해서 할 방법을 다 찾아내야 한다”면서 “민간 투자 활성화와 시군과 함께 중앙부처 예산 확보 등 모든 부분에서 총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부터라도 초단기-단기-장기-초장기 대책을 단계별로 세워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경북에서 초저출산 문제 해결에 새로운 출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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