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기 '피싱' 이메일·문자 유포…국세청 주의 당부

'소득세 미납 안내'라는 문자로 소액 입금 유도
포털사이트 로그인 유도하는 이메일 삭제해야

부가가치세 신고 및 연말정산 시기를 틈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 국세청을 사칭한 악성 이메일·문자가 유포돼 국세청이 10일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국세청을 사칭해 ‘소득세 미납 안내’라는 제목으로 개인 명의 계좌에 소액 입금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가 유포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을 사칭하는 의심스러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수신하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이메일에서 포털사이트 로그인을 유도하는 경우 위장 화면이므로 로그인을 하지 말고 이메일을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포털사이트 비밀번호는 변경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국세청은 인터넷 전화나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발송된 문자메시지는 의심해야 하고, 개인 명의 계좌로 국세를 송금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칭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 긴급신고(112)나 민원상담(182)에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 유포를 인지하는 경우 즉시 포털사이트에 해당 메일 차단을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피해 예방을 위해 사칭 이메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세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