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홀란드, 레알 이적 원한다!..."당장 내일이라도 계약할 것"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엘링 홀란드(23·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시티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홀란드가 있었다. 맨시티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홀란드를 영입하며 공격력에 방점을 찍었다. 금액도 비교적 저렴했다. 도르트문트에 홀란드의 바이아웃인 5,1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지불하며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홀란드는 첫 시즌 만에 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즌 전체로는 53경기 52골 9도움으로 어마어마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올시즌도 홀란드는 리그 15경기 14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에 발 뼈 부상 소식이 있었지만 최근 훈련에 복귀해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레알 이적설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홀란드는 당장 내일이라도 레알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이적이 가능한 이유는 바이아웃 때문이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년 여름부터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당초 금액은 1억 7,100만 파운드(약 2,900억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선’에 따르면 이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대상으로 한 금액이며 다른 리그 팀들은 절반인 8,600만 파운드(약 1,440억원)의 금액에 영입이 가능하다. 레알이 제안을 할 경우 홀란드도 기꺼이 이적을 택할 것이란 소식이다.
레알도 당연히 홀란드를 지켜보고 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지만 음바페에만 집중하지 않을 계획이다. 음바페가 거취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홀란드로 시선을 돌린다는 생각이다.
영국 ‘팀토크’는 “레알은 홀란드를 지켜보고 있다. 음바페의 대체자는 홀란드다”라며 홀란드의 레알 이적이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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