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IPO 포문 연 포스뱅크…"오버행 부담 큰 무리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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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기업공개(IPO) 주인공 포스뱅크(105760)가 일각에서 제기된 상장 후 '오버행'(상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현상) 우려에 대해 "상장 후 유통 물량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긴 하지만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뱅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POS 단말기 제조공장 자동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인력확충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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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희망 밴드 1만3000~1만5000원…시총 1216억~1403억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올해 첫 기업공개(IPO) 주인공 포스뱅크(105760)가 일각에서 제기된 상장 후 '오버행'(상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현상) 우려에 대해 "상장 후 유통 물량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긴 하지만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포스뱅크는 이달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포스뱅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구주 매출 없이 총 15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는 935만5485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공모가 밴드 적용 시 예상 시가총액은 1216억원, 1403억원으로 추정된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버행 우려가 제기됐다. 포스뱅크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이 29.75%, 1개월 뒤에는 22.56% 물량의 보호예수가 해제되기 때문이다. 누적으로 하면 1개월 뒤 50% 이상의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셈이다.
포스뱅크는 빅솔론과 토비스, 한네트, 한국전자금융 등 4개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국내에서 포스·키오스크 하드웨어 제조사로서 첫 상장 추진인 만큼, 비교군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빅솔론은 포스용 프린터를 제조하는 업체고, 토비스의 경우 게임용 모니터를 제조한다.
이들 비교 기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연환산 주당순이익을 비교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7.58배를 산출했다. 이를 포스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 연환산 수치에 적용하면 주당 평가액은 1만8122원이다. 여기에 할인율 28.26~17.23%가 적용됐다.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포스·키오스크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뱅크는 국내 동종업계 매출액 기준, 국내 포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80여개국, 200개 이상의 다양한 세일즈 채널을 보유하여 해외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뱅크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각각 904억원, 126억원이다. 2020~2022년 3년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22.54%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9억원에서 2021년 8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포스뱅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POS 단말기 제조공장 자동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인력확충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은 대표는 "지금까지 포스뱅크를 믿고 투자하신 투자자분들과 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인도,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대표 포스·키오스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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