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신작 '미키17', 개봉 연기…지난해 美배우·작가 조합 파업 여파

정유진 기자 2024. 1. 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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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개봉이 연기됐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미키17'은 지난해 있었던 미국의 배우방송인노동조합(이하 SAG-AFTRA)과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의 여파로 제작 기간이 더 늘어났다.

지난 2022년에 '미키17'은 공식 개봉일을 2024년3월29일로 결정한 바 있으나, 이로써 3월 개봉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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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 티저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개봉이 연기됐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미키17'은 지난해 있었던 미국의 배우방송인노동조합(이하 SAG-AFTRA)과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의 여파로 제작 기간이 더 늘어났다. 후반작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해진 것. 그에 따라 워너브러더스는 이 영화의 개봉 시기를 연기하게 됐다.

지난 2022년에 '미키17'은 공식 개봉일을 2024년3월29일로 결정한 바 있으나, 이로써 3월 개봉은 어렵게 됐다. 워너브러더스는 대신 당초 4월12일 개봉 예정이었던 '고질라 X킹콩: 뉴 엠파이어'를 3월29일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가 올해 2월 출간한 SF 소설 '미키7'(Mickey7)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워너브러더스가 투자와 배급을 담당하고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애키가 출연한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원작은 얼음 세계 니플하임의 식민지화를 위해 파견된 인조 인간 미키7의 이야기를 그리는 소설이다. 봉준호 감독은 앞서 차기작을 준비하던 중에 아직 출판되지 않은 '미키7'의 원고를 보게 됐고, 이내 작품에 흥미를 느껴 영화화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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