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국내 최초 '희토류 산화물' 사업 시작···베트남 업체와 계약

강해령 기자 2024. 1. 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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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사업을 시작한다.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서울 주한베트남대사관 무역대표부에서 베트남 광산업체 '흥틴 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10일 밝혔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다른 광산 업체들과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희토류 산화물 분리 정제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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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왼쪽부터)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판 탄 무온 흥틴 그룹 회장, 응우옌 비엣 안 베트남 대사직무대행이 10일 서울 베트남대사관무역대표부에서 열린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S에코에너지
[서울경제]

LS에코에너지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사업을 시작한다.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서울 주한베트남대사관 무역대표부에서 베트남 광산업체 '흥틴 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LS에코에너지는 흥틴 미네랄이 정제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200톤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톤 이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쓰이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베트남은 최근 중국을 대체할 희토류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광산을 소유한 업체와 직접 계약을 통해 희토류 공급망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S에코에너지는 약 30년간의 베트남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 모회사 LS전선이 보유한 비철금속 정련 기술 등을 브탕으로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희토류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영구자석 제조업체와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다른 광산 업체들과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희토류 산화물 분리 정제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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