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수레가 요란하다던데…김정은 “대한민국 초토화” 또 말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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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주적(主敵)'으로 규정하고 유사시 가용한 무력을 총동원해 남측을 초토화하겠다며 위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신 장관은 "대한민국은 미 전략자산 전개, 핵협의그룹 등 '한미가 함께 하는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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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포기·민족 부정 이후 또 말폭탄
“韓, 무력 사용 기도한다면 초토화” 위협
신원식 “한미동맹·한미일 협력 강화할 것”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을 겨냥해 직접 ‘주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우리(북한)는 결코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측을 ‘동족이 아닌 적대적 교전국가’로 규정한 뒤 새해에도 계단식으로 위협을 고조시키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깡패 집권세력이 불행을 자멸적인 대조선(대북) 대결정책의 오류를 깨닫고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 공화국의 뚜렷한 실천행동은 변함없이 결행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군수공장에서 국방력과 핵무력 강화를 강조하며 대남·대미 대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남한을 겨눈 전술핵 무기체계 양산능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발언이 빈 말이 아님을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측 보도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 발사차량 공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은 “북한은 이번 김 위원장 군수공장 현지지도를 통해 재작년 4월과 작년 3월 두 차례 발사했던 전선장거리포병부대용 근거리미사일 발사용 차량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해당 미사일은 사거리가 150~200㎞로 탄두 구경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비슷해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 위원은 “북한이 근거리탄도미사일 발사차량 양산체제에 돌입했다는 점을 과시했다”면서 “휴전선 후방 제1선 전선부대에도 신형전술유도무기가 배치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장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통화에서 북러 간 무기거래 확대와 최근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북측 도발 등을 논의했다.
한미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이전했고, 러시아가 이러한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 양측은 북러 간 무기거래가 우크라이나 국민 고통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는 유엔 결의 위반이자 세계 비확산체제 훼손이며, 유럽·한반도·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미일을 포함한 48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북러 규탄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 미사일 수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의 주시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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