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LG NOVA 센터장 “스타트업과 글로벌 혁신 선보일 것”

2024. 1. 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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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지난 3년 간 발굴한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들과 함께 올해부터 협력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LG NOVA 센터장(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지난 3년이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함께 갈 스타트업 및 외부 투자자를 발굴·육성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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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센터장 “올해 협력성과 보여줄 것”
CES 2024 전시관서 9개 스타트업 소개
LG전자와 사업화 논의…신사업 발굴 가속
이석우 LG NOVA 센터장(부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전시관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지난 3년 간 발굴한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들과 함께 올해부터 협력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LG NOVA 센터장(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지난 3년이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함께 갈 스타트업 및 외부 투자자를 발굴·육성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G NOVA의 이 같은 계획은 이번 CES 2024 전시관 구성에도 반영됐다. 올해 전시에는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XR헬스’, ‘마인드셋 메디컬’, ‘C.라이트 테크놀로지스’ ▷퓨쳐 테크 분야에서 ‘후마노’, ‘딥브레인 AI’, ‘나카미르’가 참여했다. ▷클린 테크와 ▷스마트 라이프 분야에선 ‘브리키파이’, ‘로이비’, ‘키2이네이블’ 등이 전시관을 채웠다.

과거에는 LG NOVA가 진행한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에서 선발한 스타트업들을 폭넓게 소개했지만 올해는 실제 LG전자와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를 통해 LG전자가 준비하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자와 고객의 평가를 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전시에서 소개하는 스타트업 중 일부는 PoC(기술검증) 단계를 밟고 있고, 일부는 LG전자 사업본부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LG NOVA와 스타트업의 협력 사례는 신사업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된 LG NOVA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며 LG전자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지금까지 5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와 연계한 행사로 매년 가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양한 혁신 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의 장도 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기존 2000만 달러 수준의 NOVA 프라임 펀드를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전문 투자기업 등과 손 잡고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향후 5년 간 헬스케어, 클린 테크 등 미래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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