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이재명 습격범, 이 대표 대통령 되는 것 막으려 범행”

이채윤 2024. 1.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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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씨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후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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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후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
▲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가 10일 오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씨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후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연기되는 등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유사한 취지의 내용을 ‘변명문’이라고 언급됐던 ‘남기는 말’에도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부산경찰청은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차려 9일간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수사해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김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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