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로레알 최고경영자 연설…‘뷰티테크’ 시대 온다 [포토]

곽윤섭 기자 2024. 1.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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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시이에스(CES) 2024'에서 사상 처음으로 화장품 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니콜라 히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의 미래를 소개하며 "우리는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제품이 아니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뷰티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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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시이에스(CES) 2024’에서 사상 처음으로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의 최고경영자(CEO) 니콜라 히에로니무스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시이에스(CES) 2024’에서 사상 처음으로 화장품 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니콜라 히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의 미래를 소개하며 “우리는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제품이 아니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뷰티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시이에스에서 로레알은 생성형 인공지능(AI)챗봇 로레알 뷰티 지니어스, 합타(HAPTA), 컬러 소닉, 워터세이버 등 다양한 로레알 그룹의 뷰티 테크 사례를 선보였고 특히 적외선 기술로 구동되는 로레알 에어라이트 프로 헤어 드라이어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의 헤어드라이어와는 달리 에어라이트 프로에는 17개의 특수 블레이드와 고속모터, 텅스텐 할로겐 전구 기반의 적외선 특허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에 모발을 말릴 수 있다. 모발 표면에 남아있는 물방울만 말리기 때문에 모발 속 수분은 유지되고 더 부드럽고 빛나는 모발로 관리가 용이한 것이다. 어플 등을 통해 사용자 특성과 니즈에 따라 다르게 설정이 가능한 에어라이트 프로는 개인 맞춤형 헤어 케어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4월에 첫 시판될 것으로 알려졌다.

루즈 쉬르 므주르는 증강 현실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연결된 개인 맞춤형 립스틱 장치로 버튼 한 번으로 몇 초 만에 선택할 수 있는 4000가지 색조 옵션에서 립스틱 색조를 가상으로 시도하고 추천해준다.

지난해 출시된 정밀 컴퓨터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 합타(HAPTA)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립스틱을 쉽고 균일하게 바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다.

미용(Beauty)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산업을 뜻하는 ‘뷰티 테크(Beauty Tech)'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미용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 ‘시이에스2024’에서 로레알의 특허받은 적외선 기술이 적용된 에어라이트 프로 헤어 드라이어가 분해된 채 전시되어 있다. AFP 연합뉴스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시이에스2024’에서 로레알의 연구 및 기술 부문 부최고경영자인 바바라 라베르네가 기조연설을 하며 뷰티테크를 소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시이에스2024’에서 소개된 합타. 로레알 계열사 랑콤의 인공지능 학습 센서로 구동되는 정밀 컴퓨터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 합타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립스틱을 쉽고 균일하게 바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다. AFP 연합뉴스
니콜라 히에로니무스가 기조연설을 하는 동안 화면에 합타가 떠 있다. AFP 연합뉴스
가정용 염색기 ‘컬러소닉’. 모델이 염색약 카트리지가 들어가는 곳을 가리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사용자가 집에서 단 몇 초 만에 맞춤형 3D 눈썹을 만들 수 있는 로레알 계열사 슈에무라의 3D 슈브로우.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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