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외국인 자금 17억 달러 순유입.. 투자심리 회복에 2개월째 순유입 지속

한예나 기자 2024. 1. 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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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뉴스1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 자금이 17억 달러 가량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 심리 회복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지난달 17억2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순유입됐다. 외국인이 지난달에 주식, 채권 등 국내 증권에 집어넣은 돈이 뺀 돈보다 2조3000억원 가량 많다는 것이다.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8월 17억 달러 순유출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11월에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고 12월에도 순유입이 이어졌다. 이로써 2개월 연속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투자자금 중 주식자금은 25억2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순유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채권자금은 7억9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이는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은 “연말을 앞두고 적극적 투자가 제한되고 국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차익 실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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