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화재 예방 부품 이닉스 “美 등 해외 시장 공략”

정현정 입력 2024. 1. 10. 13:52 수정 2024. 1. 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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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화재 예방 부품을 만드는 이닉스가 해외 진출과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호 이닉스 대표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생산 기지를 마련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파우치형 이차전지 외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신제품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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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닉스 기업설명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강동호 대표가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차전지 화재 예방 부품을 만드는 이닉스가 해외 진출과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호 이닉스 대표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생산 기지를 마련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파우치형 이차전지 외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신제품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차량용 흡음재, 테이프 등을 생산하던 회사다. 2015년부터 배터리셀 패드 개발에 나서면서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설계 효율이 좋고 무게 감소에 유리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온도에 따라 배터리 부피가 팽창, 수축하는 스웰링 현상에 취약하다.

배터리셀 패드는 스웰링 현상으로 인한 배터리간 충돌이나 주행 시 진동을 방지해 화재를 예방한다. 배터리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할 때 모듈 내 배터리셀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수축할 때 원래 형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정 압력으로 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닉스는 이 패드를 개발해 현대모비스와 H그린파워, SK온 계열사인 SK 배터리 아메리카(SKBA) 등에 공급했다.

회사는 또 2021년 배터리 모듈 단위에 적용되는 내화격벽 개념을 고안, 상용화했다. 내화격벽은 배터리 모듈 사이에 위치해 배터리가 외부 충격에 의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화재가 번지는 열폭주 현상을 지연시켜 탑승자가 탈출할 시간을 확보하도록 돕는 제품이다. 기아 EV9에 최초 적용된 이후 1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녹스는 배터리셀 패드를 중심으로 내화격벽 수주가 증가하고 차세대 배터리셀 패드(TBA) 수요도 늘면서 매출은 2020년 794억원, 2021년 992억원, 2022년 1143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수주잔고는 3444억원이다.

이닉스는 해외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현재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 약 2만6446㎡ 부지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늘어나는 현지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강 대표는 “파우치형 이차전지 외에 다른 폼팩터 대상으로 제품 적용 영역을 넓히고, 소화패드와 MFX 절연 테이프 등 이차전지용 신제품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닉스는 다음달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200~1만1000원다. 공모 규모는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330억원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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