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억짜리 선수가 상대를 놓치는 걸 보세요!”…첼시 MF, 실점 빌미→팬들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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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비판받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첼시 팬들은 미들즈브러전에서 카이세도가 한 일을 보고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배했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던 첼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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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비판받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첼시 팬들은 미들즈브러전에서 카이세도가 한 일을 보고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배했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던 첼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첼시를 괴롭히고 있는 골 결정력이 이번에도 말썽을 부렸다.
약팀으로 평가받던 미들즈브러가 전반 37분 헤이든 해크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첼시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고, 점수 변동없이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선발 출전했던 카이세도가 비판 받았다. 실점 장면 때문이었다. 카이세도는 첼시가 실점할 당시 수비 가담을 하고 있었다.
카이세도가 해크니를 따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지만 돌연 속도를 줄였다. 패스가 자신의 방향으로 올 것을 예측했지만 완전히 틀렸다. 결국 해크니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아이제이아 존스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카이세도는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로 해크니를 따라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점 장면을 본 팬들도 분노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카이세도가 상대를 지켜보고 있다”, “카이세도가 뭐하는거지? 따라가던 걸 멈추고 뒷짐 지고 있다”, “1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1,927억 원)짜리 카이세도가 공을 잡으러 가는 대신 손을 뒤로 하고 서 있다가 상대를 놓치는 걸 봐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언론의 혹평도 받았다. 영국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해크니의 슛을 끝까지 추적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경기력을 끌어올려 꾸준히 소유권을 되찾았다”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패스가 엉성했고 마크를 너무 쉽게 놓쳤다. 그의 감동스럽지 않은 첼시의 커리어는 계속된다”라며 평점 4점을 매겼다. 다른 매체 ’90min’은 “미들즈브러의 중원에 완전히 밀렸다”라며 평점 4점으로 평가했다.
카이세도 입장에선 다소 억울할 법하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건 분명하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90분 동안 공격 지역 패스 8회, 리커버리 12회, 지상 볼 경합 승률 64%(7/11) 등을 기록했다. 스탯을 기반으로 하는 ‘풋몹’ 평점은 7.7점으로 첼시에서 가장 높았다.
카이세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지만 이적료가 너무 높았다. 한화로 무려 1,900억 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기에 기대치가 높다. 조금만 실수해도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비판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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