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크리에이터 산업 매출 규모 4조…종사자 3만5000명

윤선영 2024. 1. 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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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총 시장 규모가 약 4조원대로 집계됐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관련 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상 제작과 지원 △광고·마케팅 △매니지먼트(MCN)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등의 4가지 업종으로 구분해 사업현황, 인력현황, 콘텐츠 제작과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총 매출액은 4조1254억원으로 전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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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발표
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총 시장 규모가 약 4조원대로 집계됐다. 관련 산업 종사자는 3만5000명을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10일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분야 최초로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관련 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상 제작과 지원 △광고·마케팅 △매니지먼트(MCN)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등의 4가지 업종으로 구분해 사업현황, 인력현황, 콘텐츠 제작과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사업체 수는 1만1123개, 매출액은 4조1254억원, 종사자는 3만5375명, 사업체 당 연평균 62.3편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1만1123개의 주요 분야를 보면 영상제작과 제작지원(72.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광고·마케팅(19.3%), 매니지먼트(MCN)(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이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총 매출액은 4조1254억원으로 전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5인 미만 종사자 비중(81.2%)과 더불어 산업 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산업 내 종사자 수는 3만5375명 규모로 30대 이하가 64.9%였다. 직무별로는 '제작·개발' 인력이 전체의 4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영업·마케팅(24.7%)', '디자인(13.9%)'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자체 제작 사업체는 전체의 82.4%로 연평균 62.3편을 제작하고 있으며 사업체의 86.6%가 장비, 11.8%가 스튜디오, 78.7%가 인력 등 관련 인프라를 보유했다. 반면 콘텐츠 해외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에 불과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분야 해외진출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창작자 경제'에 대한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과기정통부가 2년간 실시해온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산업 생태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통계를 공표할 계획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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